제28회 보령머드축제의 폐막을 앞두고 열린 슈퍼콘서트에 많은 관람객이 무대를 즐기고 있다. /보령시

[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충남 보령시는 대표 여름축제 ‘제28회 보령머드축제’가 지난 10일 폐회식을 끝으로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25일부터 17일간 일정으로 대천해수욕장과 머드엑스포광장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세계인과 함께하는 신나는 머드체험’을 주제로 6개 분야 40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번 축제는 다양한 세대와 관광객 수요를 고려한 구성으로 호평을 받으며 글로벌 축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특히 머드체험존은 일반존, 가족용 패밀리존, 어린이 워터파크존, 뷰티·치유 콘셉트의 머드뷰티치유관 등으로 세분화돼 몰입도를 높였다.

야간에는 ‘머드 온 더 비치’와 드론 라이트쇼 등 강화된 야간 컨텐츠로 낮과 밤을 잇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K-팝과의 연계도 눈에 띄었다.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KBS K-POP 슈퍼라이브, 엠카운트다운, TV조선 슈퍼콘서트 등 대형 공연이 연이어 열리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또 축제 기간 동안 할인쿠폰 운영, 청년창업 부스, 로컬배달존 운영 등 지역 상권과의 상생이 돋보여 관광객과 상인들 모두 지역경제와의 연계도 강화됐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제28회 보령머드축제는 즐길거리 이상의 가치와 내실을 담은 행사였다"며 "내년에도 더 정교한 기획으로 보령을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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