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충남 천안동남소방서는 주택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화재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적극 보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보급 사업은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분말 소화기 등 생활 밀착형 소방시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해당 장비들은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일반 주거 공간에 설치되어,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과 인명 대피를 돕는 역할을 한다.
총 1800개의 주택용 소방시설이 배부될 예정이며, 이 가운데 1200개는 단독경보형 감지기, 600개는 소화기로 구성된다. 현재까지 전체 물량의 약 50%가 배부 완료된 상태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별도의 전원이나 배선 없이 천장에 부착해 설치할 수 있으며, 연기를 감지하면 경보음을 울려 신속한 대처를 유도한다. 함께 배부되는 분말 소화기는 소형 장비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초기 화재 진압에 효과적이다.
강종범 천안동남소방서장은 "주택용 소방시설은 가장 간단하면서도 확실한 안전장치"라며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진화와 인명 대피를 가능하게 한다.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동남소방서는 이번 보급 사업을 통해 화재취약계층의 안전을 한층 강화하고, 주택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줄여 지역 내 화재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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