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 "소비쿠폰·지역화폐가 지역경제 살렸다"
  • 김동선 기자
  • 입력: 2025.08.11 14:13 / 수정: 2025.08.11 14:13
매출 데이터 분석 결과 부천페이 152.6%↑ 신용카드 9.8%↑
마트·음식점·의류·편의점 등 외식·생활밀착 업종 매출 큰 폭 증가
조용익 부천시장(오른쪽 3번째)이 소상공인연합회원들과 대화하고 있다./부천시
조용익 부천시장(오른쪽 3번째)이 소상공인연합회원들과 대화하고 있다./부천시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시민들의 소비 여력 회복과 소비심리를 높이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했다고 11일 밝혔다.

부천시에 따르면 소비쿠폰 지급 전 2주(7월 7일~7월 20일)와 지급 후 2주(7월 21일~8월 3일) 기간 매출액 비교 결과, 부천페이 사용은 152.6%, 신용카드는 9.8%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분석은 해당 기간 신용카드와 부천페이 매출액을 카드사와 지역화폐 발행처로부터 제공받아 분석한 결과다.

업종별로는 마트·식료품과 대중음식점에서 두 결제 수단 모두 큰 폭 증가했으며, 외식과 생활 밀착 업종 소비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페이는 의류·잡화 업종이 537.5%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마트·식료품 318.9%, 편의점 192.8%, 대중음식점 139.9%, 병원·약국 120.5% 순으로 증가했다.

신용·체크카드는 의류·잡화가 37.1%로 가장 높았으며, 마트·식료품 30.3%, 학원 25.2% 순으로 증가해 전반적인 소비 확대로 이어졌다.

부천시는 8일 오전 9시 기준, 지급 대상 76만 5974명 중 95.6%인 73만 1933명에게 소비쿠폰을 발급했다. 또한 지급액 1184억 원 가운데 566억 원(47.8%)이 아직 사용되지 않아 향후 추가 소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뚜렷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소비쿠폰이 일시적인 매출 증가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의 소비심리를 회복시켜 지역상권 중심의 건강한 소비 구조를 정착시키는 전환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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