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 경남 하동군이 2025년도 지역개발사업의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 공모에서 '진교 친환경 보행도로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의 여건과 수요에 맞는 생활편의시설을 지원함으로써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되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이다.
선정 시 최대 25억 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전국 지자체 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사업의 타당성과 지역 주민 중심 접근이 관건이 되는 핵심사업이다.
하동군은 이번 공모 선정을 위해 지난해부터 '진교 행정복합타운 조성'과 연계한 생활 인프라 개선 방안을 본격적으로 모색해 왔다. 특히 진교공설시장 인근 도로인 민다리길과 민다리 안길 일원의 보행환경 개선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실생활에서 발생하는 불편 해소를 목표로 했다.
이 지역은 장날마다 반복되는 주차난과 차량 혼잡, 보행자 사고 위험 등으로 오랫동안 주민 불편 민원이 제기돼 왔던 곳이다.
군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인도 확장, 포켓주차장 조성, 일방통행로 유도, 쌈지공원 및 가로쉼터 설치 등의 내용을 담아 주민 의견을 수렴해 사업 구상을 구체화시켰다.
군은 총사업비는 49억 원 규모다. 2026년부터 시행 예정인 진교면 지중화 사업과도 유기적으로 연계 추진할 계획이다.
하동군은 '컴팩트 매력도시 하동' 조성을 핵심 군정 과제로 삼고, 소외 없는 정주여건 개선, 도시재생, 보행 중심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람 중심 도시환경' 구축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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