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충남 서산·태안). /성일종 의원실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국회 국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충남 서산·태안)은 8일 "충남 서산 경제의 근간인 대산석유화학산업단지(대산공단)의 불황 타개를 위해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이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하고 꼭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성 의원은 "울산과 여수는 국가공단인 반면 대산공단은 국내 3대 석유화학산업 단지 중 유일하게 민간공단으로 석유화학산업 불황 타개를 위해 국가적 차원의 위기 극복을 위한 선제대응지역 지정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중국과 중동의 대규모 석유화학산업 설비 증설로 공급 과잉에 따라 우리나라 석유화학업계의 불황이 심화하고 있다. 오는 2028년까지 공급 과잉 문제는 심화하고 회복까지는 상당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성 의원은 "항구적인 대산공단의 발전을 위해서는 국가공단으로의 전환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 초 대산공단 업체들로부터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내용을 청취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면담 등을 통해 충남도 및 서산시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줄 것을 강력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음 달 결정될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에 서산시가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끝까지 정부를 설득할 것"이라며 "대산공단이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서산시 전체의 경제를 다시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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