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박물관 광복 80주년·김세환 서거 80주년 특별기념전
  • 조수현 기자
  • 입력: 2025.08.11 11:35 / 수정: 2025.08.11 11:35
수원 독립운동가 AI로 현재 모습 복원
수원박물관이 광복 80주년·김세환 서거 80주기 특별기획전을 연다./수원시
수원박물관이 광복 80주년·김세환 서거 80주기 특별기획전을 연다./수원시

[더팩트ㅣ수원=조수현 기자] 경기 수원박물관은 광복 80주년과 수원 독립운동가 김세환 서거 80주기를 맞아 15일부터 12월 7일까지 특별기획전 ‘다시 만난 민족대표 김세환’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수원 출신 독립운동가인 김세환(1889~1945)은 3·1운동 민족대표 48인 중 한 분이다.

전시회는 △민족대표 김세환과 수원 3·1운동 △수원의 미래를 위해 힘쓴 교육자 김세환 △다양한 사회운동으로 수원을 지킨 어른 김세환 △다시 만난 민족대표 김세환 등 4부로 구성된다.

수원의 독립운동과 근대교육을 이끌었던 김세환 관련 유물 50여 점과 AI(인공지능) 제작 콘텐츠 30여 점이 선보인다.

김세환은 수원 3·1운동을 청년들과 주도했고, 경기도와 충청도 지역에 독립 만세운동을 확산시켰다. 일제의 강제 병합에 대한 부당함을 느낀 그는 민족 생존을 위해 적극적으로 항일 투쟁에 나섰다.

민족대표로서 1년 6개월여 옥고를 치른 후에는 수원의 교육과 사회운동에 전력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AI로 구현한 김세환의 현재 모습도 볼 수 있다.

정장 차림의 김세환이 현재의 매형여자정보고등학교(옛 삼일여학교) 학생들과 환하게 웃으며 찍은 기념사진 콘텐츠가 있다.

수원박물관 관계자는 "특별기획전은 수원의 독립운동가들의 과거와 AI로 복원된 현재의 모습을 만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전시"라며 "광복 80주년 ‘당당한 대한민국, 빛나는 수원’을 만드는데 시민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원 독립운동가들이 2025년 수원에 찾아온다면, 그들이 목숨을 바쳐 지킨 조국이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수원이 역사문화 도시의 정체성을 지키며 빛나고 있다는 사실을 자랑스러워할 것"이라며 "이런 상상력을 AI로 구현해 과거와 현재가 만나 서로의 삶을 위로하는 모습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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