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체육회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3박 4일간 중국 남경시 제12중학교 펜싱(플러레) 선수단을 초청해 '2025 대전–남경 국제스포츠 초청 교류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류는 대전과 남경의 자매도시 우호관계를 강화하고, 양국 청소년 선수들이 스포츠와 문화를 매개로 깊은 우정을 쌓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초청에는 총 15명의 남경 선수단이 참가했다.
대전경덕중학교 펜싱장에서 진행된 합동훈련에서는 기술 교류뿐 아니라 전술 노하우를 공유하며 서로의 기량을 높였다.
지난 9일 열린 공식 경기에서는 양국 선수들이 긴장감 속에서도 페어플레이 정신을 발휘하며 열띤 경기를 펼쳤다.
문화탐방 일정에서는 대전의 대표 여름축제인 '대전 0시 축제'와 연계한 활동이 눈길을 끌었다.
남경 선수단은 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화려한 퍼포먼스와 무대 공연을 함께 즐기며 대전의 축제 분위기에 빠져들었다.
이후 축제 현장을 구석구석 돌아보며 거리 퍼레이드, 체험 부스, 지역 먹거리까지 직접 경험했다.
또한 대전시사회혁신센터가 운영하는 '원도심 보물찾기' 프로그램에 참여해 에코백 만들기를 하며 자신만의 디자인을 완성했다.
여기에 국립중앙과학관, 대전아쿠아리움 등 대전의 과학·문화 명소 탐방도 이어졌다.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은 "대전과 남경 청소년들이 펜싱이라는 공통 언어로 하나가 됐다"며 "스포츠와 문화 교류를 통해 서로의 도시를 이해하고 앞으로도 우호 협력 기반을 더욱 단단히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교류대회는 합동훈련·공식 경기·문화 탐방이 조화를 이루며, 스포츠를 넘어 문화적 이해와 상호 존중을 나누는 장이 됐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