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문화재단은 ‘2025 광명마당극축제×제35회 대한민국마당극축제’를 오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광명시민운동장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광명마당극축제은 시민운동장, 인생플러스센터 앞 광장, 재개발 지역 골목 등 도시 공간 전역을 무대로, 예술가와 시민, 행정이 함께 예술을 만들어간다.
‘제35회 대한민국마당극축제’와 협업으로 이루어지는 축제는 △마당극 △창작판소리 △마임 △인형극 △거리극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구성된다.
또한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마당 광장 △전통놀이 △체험 부스 △지역 예술인이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강화돼 더욱 풍성한 참여형 문화축제로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 축하공연은 ‘풍류대장’ 출신 전통 국악인들이 참여한 퓨전 국악 밴드 ‘날다’ 무대다. 날다는 전통 국악의 멋과 현대 음악의 감성이 어우러진 국악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이끌어내는 아티스트로 주목받고 있다.
둘째 날 대표 공연으로는 마당극패 우금치의 ‘덕만이 결혼원정기’가 무대에 오른다. 국제결혼과 다문화가정을 소재로, 해학과 풍자를 곁들여 현대 사회의 단면을 깊이 있게 그려낸 인기 마당극으로, 전국 20여 개 지역에서 초청 순회공연이 이어졌다.
광명문화재단 관계자는 "마당극은 과거의 공연 양식이 아니라, 문화민주주의와 지역 커뮤니티의 상징이 될 수 있다"며 "광명은 그 가능성을 증명해 낸 도시이자, 앞으로 ‘마당극 도시’로서 정체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립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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