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제80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11일 도청과 공공기관 45곳에 이른바 광복군 태극기인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를 게양했다.
광복군 태극기는 1945년 당시 광복군 제3지대 2구대에서 활동한 문웅명 선생이 간직한 태극기로, 바탕에 결의를 다지는 글귀와 서명이 빼곡히 적혀 있다.
현재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 소장돼 있으며, 나라 사랑과 자유를 향한 굳건한 열망이 담긴 상징물로 인정받아 2008년 국가등록문화재 제389호로 지정됐다.
도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국권 회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광복절을 경축하기 위해 17일까지 일주일 동안 광복군 태극기를 게양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80주년 광복절인 15일 ‘우리가 되찾은 빛 제대로 반듯하게’를 주제로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경축식을 연다. 미디어 퍼포먼스와 창작 뮤지컬 공연 등으로 그날을 되새긴다.
도는 이와 함께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3월 1일부터 추진한 올해의 독립운동가 80인 가운데 아직 공개하지 않은 마지막 세 명의 독립운동가도 이 자리에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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