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용인=조수현 기자] 골프여제 박세리 전 여자골프 국가대표 감독이 참여해 조성한 ‘세리 박(SERI PAK) with 용인’이 이달부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이 시설은 지난 5월 13일 옛 용인종합운동장 메인스탠드를 리모델링해 개관했다.
지상 1~3층, 연면적 1737㎡ 규모로, 카페와 박세리 기념관, 가상스포츠 체험실, 북카페, 세미나실 등 다양한 문화·체육 시설을 갖추고 있다.
10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다음 달까지 박 전 감독의 삶과 나눔 철학을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와 시민 참여 음료 만들기 체험 등이 이어진다.
‘SERI 골프 아카데미’도 가동돼 골프인재 양성에 들어간다.
다음 달 1일 시청에서 열리는 양성평등의 날 기념식에선 박 전 감독이 특강한다.
또 11월 1일에는 박 전 감독이 참여하는 ‘SERI PAK with 용인 Par-Tee(골프 용어인 Par와 Party를 결합)’ 행사가 열린다.
행사에는 골프를 비롯한 여러 종목의 스포츠 스타들이 자선경매를 진행한다.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골프 퍼팅 챌린지 △골프 체험존 △피크닉 공간 △푸드트럭존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
박 전 감독은 지난 6월 ‘SERI PAK with 용인’에서 ‘뻔뻔한 바다 진로뮤지컬’ 발표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스포츠와 문화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오픈한 복합스포츠문화공간이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골프 인재 양성을 위한 거점뿐 아니라 세미나, 공연 등을 통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박 전 감독과 지혜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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