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8일 충남대학교 국제언어교육센터에서 2025년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호주인턴십)에 참여할 30명의 학생들이 5주간의 영어 심화교육을 수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어 심화교육은 호주 브리즈번시에서 진행될 글로벌 현장학습에 앞서 학생들이 현지 인턴십 수행에 필요한 실용 영어 능력을 갖추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직무 관련 표현과 현장 영어 회화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실시간 원어민 강의와 기업체 상황을 반영한 실습형 커리큘럼을 통해 실제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지난 5월부터 조리, 건축(타일), 미디어 콘텐츠, 전공 서비스 총 4개 분야에 선발된 39명의 학생들이 사전 영어 교육을 받았다. 이 중 공정한 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된 30명이 100시간 영어 심화교육을 이수했다.
수료식을 마친 학생들은 호주로 출국 전 1박 2일의 안전(소양)캠프를 실시한 후 오는 9월부터 10주간 호주 브리즈번시에서 분야별 직무 관련 영어 교육과 산업체 현장학습을 통해 글로벌 취업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대전여자상고 3학년 김모 학생은 "글로벌 현장학습 영어 심화교육을 통해 호주에서의 인턴십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남은 기간 더욱 노력해 실전 회화 능력을 키우고 호주 취업에 성공하도록 하겠다"고 수료 소감을 밝혔다.
김영진 대전시교육청 과학직업정보과장은 "학생들이 5주간 영어 심화교육을 성실히 이수하며 글로벌 현장학습을 위한 준비를 충실히 마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국제 무대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교육청은 현장학습 이후에도 학생들의 원활한 취업을 위해 계속 연계 지원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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