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사회복지사의 처우, 사회 지속가능성·통합에 굉장히 중요"
  • 양규원 기자
  • 입력: 2025.08.08 15:17 / 수정: 2025.08.08 15:17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와 '사회복지 종사자 간담회'서 밝혀
"우선순위 정해 예산에 넣을 것…연차적으로 진행하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정면 가운데)가 8일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임원들과 만난 ‘사회복지 종사자 간담회’에서 사회복지사들의 애로사항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있다./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정면 가운데)가 8일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임원들과 만난 ‘사회복지 종사자 간담회’에서 사회복지사들의 애로사항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있다./경기도

[더팩트ㅣ수원=양규원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8일 경기도 청사에서 열린 '사회복지 종사자 간담회'에 참석,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임원들과 소통하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동연 지사와 박찬수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장을 비롯한 16명의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대표가 참여했다.

김 지사는 "최근에 폭우와 폭염으로 도민들이 많이 힘들어하셨는데 사회복지 종사자들께서 많이 애써주고 봉사해 줬다"며 "할 일이 많고 갈 길이 먼데 그중에서 제한된 재원의 범위 내에서 어떤 것들이 급한 것이고, 어떤 걸 로드맵으로 세우고 단계적으로 가야 될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찬수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장은 "앞으로 경기도 사회복지사협회 2만 5000명의 회원과 함께 경기도를 더 힘차게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사회복지 종사자들은 먼저 지난 2017년 이후 동결되고 있는 처우개선비 인상과 지원 대상 확대, 종사자 채용 시 호봉 제한 폐지, 아동그룹홈 시설장 경력 100% 인정 및 정년 특례 적용, 학교사회복지사업 인력의 체계적 지원, 종합사회복지관 운영비의 도비 지원 등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도는 처우개선비 인상과 지원 대상 확대, 시설장 경력 100% 인정 등의 건의사항에 대해 도 재정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시·군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지사는 "앞으로 대한민국 사회의 지속가능성과 통합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대화 채널을 만들어 가장 급한 것이 무엇인지 목표부터 정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내년도 예산에 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첫술에 배부르지는 않을 것이다"면서 "연차적으로 계획을 세워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는 도내 사회복지시설 및 사회복지사업 수행기관 종사자의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을 위해 지난 2016년도부터 처우개선비를 도비 100%로 지원 중이다. 올해는 3377개소 2만 6896명의 종사자에게 월 5만 원씩 지원하는 등 처우개선비 예산 161억 원을 편성했다.

이밖에 특수근무수당 지원, 종사자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상해보험비 지원, 종사자 대체 인력 지원 등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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