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성남=조수현 기자] 경기 성남시는 중원구 상대원동 황송공원(금빛로2번길 41)에 실내 어린이 교통교육장을 개관했다고 8일 밝혔다.
교육장은 연면적 498.75㎡ 규모로 교통안전과 화재, 지진 등 재난 상황까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종합 안전체험 공간으로 조성했다.
시는 기존에 운영 중인 야외 교육장(1093㎡)과 실내·외 교육을 병행해 계절이나 날씨에 상관없이 연중 체험교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성남시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은 지역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만 4세~8세) 아동을 대상으로 하루 3회(오전 10시, 11시, 오후 1시) 진행한다. 회당 40명 내외 규모다. 교육비는 무료다.
주요 프로그램은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기 △교통표지판 인식 △사고 발생 시 신고요령 △안전한 버스 승하차 방법 △화재 시 대피요령과 소화기 사용법 △지진 대응 요령 등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성남시 평생학습포털 '배움숲'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실내외 교육장을 갖춘 어린이 교통교육장이 본격 운영되면서 어린이들이 위기 상황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힘을 기르고 안전에 대한 감각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춘 실질적인 안전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22년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실내 교육장 신축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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