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주암지구 본청약 3년 앞당겨…하수처리 문제 해결 '성과'
  • 김동선 기자
  • 입력: 2025.08.08 12:30 / 수정: 2025.08.08 12:30
주암지구 사전청약 입주 예정자들 과천시에 감사 표해
신계용 과천시장이 과천주암지구 신혼희망타운 입주예정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과천시
신계용 과천시장이 과천주암지구 신혼희망타운 입주예정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과천시

[더팩트|과천=김동선 기자] 경기 과천시는 하수처리 문제로 늦춰져 왔던 과천주암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지구 C2 블록 본청약이 이달 20일 시작된다고 8일 밝혔다.

과천시에 따르면 본청약은 하수처리 용량 문제 때문에 2028년으로 예정됐지만, 시가 전략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 무려 3년을 앞당기는 성과를 거뒀다.

주암지구는 우면산과 청계산 사이에 위치해 탁월한 자연환경과 서울 강남권 접근성 및 우수한 생활 인프라로 인해 주목받아온 공공분양 단지로 지난 2021년 사전청약을 접수했다.

과천 갈현삼거리에 걸린 감사 현수막 모습./과천시
과천 갈현삼거리에 걸린 감사 현수막 모습./과천시

그러나 하수처리시설이 낡아 신규 입주 시 처리 용량이 부족하게 됨에 따라 본청약 일정이 2028년까지 늦춰지며 입주 예정자들의 불만이 커졌다.

이에 따라 과천시는 하수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였으며, 특히 신계용 시장이 인근 서울시와의 협의, 관련 기관과의 27차례 실무 논의를 주도하며 '한시적 하수처리 위탁'으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과천시는 하수처리 용량 문제를 해결하고 C2 블록의 본청약 일정을 2025년으로 앞당기는 데 성공했다.

이는 전국적으로 사전청약 단지의 본청약 지연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이뤄낸 드문 사례로, 시민 중심 적극행정이 만들어낸 성과로 평가된다.

주암지구 사전청약 입주 예정자들은 과천시의 적극적인 대응에 감사를 전하며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시민의 주거 안정과 지역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를 빠르게 해결해낸 것은 행정 리더십과 실무 역량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성과 중심의 행정을 통해 모두가 살고 싶은 과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과천시는 해당 본청약을 시작으로 주암지구 C1 블록이 오는 12월 본청약을 앞두고 있어 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한 분양가 협의 등 후속 절차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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