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인 제28회 보령머드축제가 연일 폭염 속에서도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충남 보령시는 이번 보령머드축제에 7일 기준 누적 방문객 수 110만 명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12%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축제 흥행 배경에는 폭염 대응을 위한 철저한 준비와 다양한 콘텐츠가 주효했다. 축제장 곳곳에 그늘막, 안개분사기, 쿨링존 등이 설치돼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머드온더비치’와 ‘오픈스퀘어’ 등 야간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며 축제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MZ세대 취향을 저격한 버스킹 공연과 체험형 마켓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역경제와 연계된 상생 프로그램도 주목받는다. 보령사랑 할인쿠폰, 특산물 판매존, 지역 청년 부스 운영 등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어 상인들에게도 호평받고 있다.
보령시는 축제 기간 동안 안전 인력 증원, 응급의료소 운영, 실시간 모니터링 등 철저한 현장 대응으로 안전한 축제 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기록적인 더위 속에서도 시민과 관광객들의 열기가 뜨겁다"며 "마지막까지 안전하고 성공적인 축제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0일까지 계속되는 보령머드축제는 8일 8090 나이트쇼, 9일 KBS K-POP 슈퍼라이브, 10일 TV조선 슈퍼콘서트 등 대형 공연들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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