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름 성수기 하천·계곡 불법행위 재발방지 집중점검
  • 양규원 기자
  • 입력: 2025.08.08 09:58 / 수정: 2025.08.08 09:58
도내 24개 시·군, 140개 하천·계곡 대상
8월말까지 '도-시·군 합동 집중점검반' 운영
여름 휴가철을 맞아 불법으로 경기 양평군 장흥계곡의 물을 막아둔 모습./경기도
여름 휴가철을 맞아 불법으로 경기 양평군 장흥계곡의 물을 막아둔 모습./경기도

[더팩트ㅣ의정부=양규원 기자] 경기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계곡이나 하천에서의 불법행위 재발방지를 위해 이달 말까지 ‘도-시·군 합동 집중점검반’을 운영한다.

8일 도에 따르면 집중 점검은 경기 가평 가평천, 양주 장흥계곡, 포천 백운계곡 등 그간 불법행위가 적발됐던 도내 24개 시·군 140개 하천과 계곡이 대상이다.

불법시설물 설치, 물막이, 낚시·야영, 쓰레기 무단 투기 등 불법행위가 빈번히 재발한 경기 포천 백운계곡, 양주 장흥계곡은 집중점검반을 통해 평일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에도 촘촘한 불법행위 감시망을 가동하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1~25일 2차례에 걸쳐 하천불법 점용시설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경기 가평군 등 16개 시·군, 79개 소에 물막이, 파라솔, 낚시 등 84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으며 그 가운데 74건을 관련 법령에 따라 철거 등 신속한 조치를 실시했다.

또 물막이 등 미 조치사항 10건에 대해선 ‘도-시·군 합동점검반’을 통해 8월말까지 조치 완료할 예정이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집중점검을 통해 하천과 계곡이 본래의 모습을 되찾고, 모든 도민이 안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청정한 자연공간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불법행위 발견 시에는 현수막 QR코드 등을 통해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3월부터 하천계곡지킴이 109명을 활용해 불법경작 등 사전점검을 시작했으며 성수기 집중점검을 거쳐 오는 9월 마무리 점검까지 연중 체계적인 관리로 불법행위가 완전 근절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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