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수산진흥원-그리코, 급식 부산물 업사이클링 실증화 사업 MOU
  • 양규원 기자
  • 입력: 2025.08.08 09:10 / 수정: 2025.08.08 09:10
폐기 양상추 활용 시범사업
경기도농수산진흥원과 그리코 관계자들이 지난 7일 학교 급식 부산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실증화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농수산진흥원
경기도농수산진흥원과 그리코 관계자들이 지난 7일 학교 급식 부산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실증화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농수산진흥원

[더팩트ㅣ수원=양규원 기자]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기업인 그리코와 지난 7일 학교 급식 부산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실증화 사업을 하기로 하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8일 진흥원에 따르면 그리코는 잉여 곡물·폐기된 해조류 등 버려지는 농수산 자원을 통해 식탁보, 손장갑, 랩 등 일상 생활용품과 산업용 포장재를 만들고 있다.

지난 2024년 기준 도내 학교급식 전처리 부산물은 총 1997t으로, 진흥원은 이 가운데 폐기되는 양상추를 활용해 2025년 업사이클링 실증화 시범 사업에 나선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교급식 부산물의 고부가가치 원료화 △생분해성 플라스틱 시제품(멀칭 필름, 식품용 비닐(대·소), 마대, 스크래치 랩 등 5종) 공동개발 △물성 및 안전성 평가 △환경표지(EL724) 및 식약처 인증 확보 △성과 공유 및 공공 활용 등 주요 과제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향후 생분해성 플라스틱 개발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진흥원은 부산물의 수거·공급 체계 구축과 제도 기반 마련 등 공공의 영역을 담당하고 그리코는 고부가 친환경 신소재 개발을 주도하며 올해 12월까지 시제품 개발과 성능 검증, 인증 획득 등 과업을 순차적으로 완수할 예정이다.

최창수 진흥원장은 "친환경 순환경제 실현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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