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청 전경 /시흥시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가칭)시흥과학고등학교 학교복합시설이 교육부 주관 '2025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전국 특수목적고등학교(과학고) 중 학교복합시설 설치는 시흥과학고가 처음이다.

이로써 시흥시는 배곧누리초등학교, 소래초등학교, 장현1초등학교에 이어 4번째 학교복합시설을 확보하게 됐다. 시는 오는 2029년 시흥과학고 개교 시점에 맞춰 복합시설도 개관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시흥과학고는 바이오·생명과학 및 인공지능(AI) 특화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복합시설 역시 해당 분야를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융합교육 공간으로 조성된다.

시는 앞서 지난 5월 학부모와 학생 등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2주간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복합시설에 △로봇체험학습센터 △서울대학교 교육협력센터 북부교육장 △자기주도 학습공간 △주차장 등을 갖추기로 했다.

과학 체험 중심의 학습공간을 마련, 아동·청소년과 일반 시민까지 참여할 수 있는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과학교육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특히 인공지능 등 최신 과학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실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서울대 시흥캠퍼스와의 교육협력 프로그램과 연계해 시민 누구나 과학문화를 체감하도록 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인공지능 기술은 향후 시흥시의 핵심 전략 자산"이라며 "시흥과학고와 연계한 학교복합시설은 전국에서도 유례없는 혁신 사례가 될 것인 만큼, 과학 행사 및 체험 기회를 확대해 지역사회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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