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구리=양규원 기자] 경기 구리시가 청소년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고장을 여행하며 자기 주도성과 성장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7일 시에 따르면 구리시청소년재단 청소년수련관은 오는 8~18일 '10대 소녀들의 구리시 10경 찾기'에 참가할 청소년들을 모집한다.
'10대 소녀들의 구리시 10경 찾기'는 청소년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인 구리시를 여행하며 자기만의 구리시 '10경'을 찾고 지역 탐방과 사회적 경험을 쌓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9월 6~8일 2박 3일간 진행된다. 참가 자격은 구리시에서 재학중인 여고생으로, 5~1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 청소년들이 구리시 10경을 직접 선정한다. 다른 도시의 자연경관이나 문화적,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장소도 찾아 탐방하면서 동시에 기획, 예산 관리, 협력, 문제 해결 등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래 집단에서의 협력과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사회적 역량을 증진하고 다양한 지역 문화와 사람들과의 교류를 촉진하는 데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시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이행기 청소년들이 자율성과 책임감을 갖추고 미래 사회에 나가기 전에 경제·사회적인 역량을 키워 실질적인 사회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청은 시 청소년수련관 누리집에서 여행신청서, 여행확인서 등을 내려받고 작성한 뒤 전자우편으로 보내거나 수련관 1층 사무실에 제출하면 된다. 남자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중에 진행할 예정이다.
백경현 재단 이사장은 "이번 ‘10대 소녀들의 구리시 10경 찾기’ 프로그램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협력과 의사결정,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중요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시 청소년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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