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포천=양규원 기자] 백영현 경기 포천시장이 지난 7월 심각한 호우 피해를 입은 경기 포천시 전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한 정부 조치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7일 포천시에 따르면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집중호우로 발생한 주택 침수, 농경지 유실, 소상공인, 중소기업 피해, 공공시설 파손 등 광범위한 피해에 따른 조치다.
지난달 20일 집중호우 발생 즉시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하고 현장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철저한 대비 태세를 마련했지만 피해를 막을 순 없었다.
이후 복구 대응을 지휘하고 피해 주민들과의 긴급 현장 대책 회의를 열고 실질적인 지원 대책도 논의했지만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당시 시의 잠정 피해액은 303억 원으로 특히 내촌면과 소흘읍 등의 피해가 컸다. 이에 시는 이 지역을 비롯해 시 전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계속 신청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6일 시 전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자연재난 구호 및 복구 비용 부담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국고 추가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백 시장은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시민과 함께 이뤄낸 뜻깊은 성과다"며 "시는 보다 안정적인 체계를 갖추고 신속한 복구와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무엇보다 근본적인 수해 예방을 위해 항구적인 예방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책임있게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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