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 '졸업과 동시에 취업' 산학협력 모델 제시
  • 이병수 기자
  • 입력: 2025.08.07 09:26 / 수정: 2025.08.07 09:26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워크숍…현장 수요에 부합한 인재 양성 방안 공유
6일 천안 신라스테이에서 충남도립대의 제1회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첨단기술융합학부) 산학협의체 워크숍이 열리고 있다. /충남도립대
6일 천안 신라스테이에서 충남도립대의 '제1회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첨단기술융합학부) 산학협의체 워크숍'이 열리고 있다. /충남도립대

[더팩트ㅣ내포=이병수 기자] 충남도립대학교는 지난 6~7일 천안 신라스테이에서 '2025년 제1회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첨단기술융합학부) 산학협의체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지역 산업체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충남형 RISE(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의 핵심 추진과제 중 하나인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의 내실 있는 운영과 고도화를 위한 전략 논의가 중심이 됐다.

이번 워크숍에는 뉴톤, 엘디티, 지니스 등 협약 산업체 관계자와 대학 교수진 및 실무진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계약학과 도입 취지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운영 성과 공유와 개선방향을 모색했다.

첫 날은 이구용 교수(계약학과지원센터장)가 '충남형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현장 수요 기반의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한 △학기-현장실습 연계 교육모델 △기업 맞춤형 트랙 운영 △학생 직무 기초능력 사전 강화 프로그램 △단기 현장실습을 통한 사전 직무 체험 등을 제시했다.

특히 3학기 조기졸업제를 통한 신속한 산업체 투입, 직무기술서 기반 NCS 역량 설계, 교과목별 기업 의견 수렴 체계화 등 계약학과만의 특화된 운영 방식이 강조됐다.

이 교수는 이를 통해 "졸업과 동시에 취업하는 실질적 산학 일체형 고등직업교육 모델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진 일정에서는 각 기업의 소개와 함께 산학협의체의 의견 청취 시간이 마련됐다. 참여 기업들은 학생 역량 사전 점검, 실습 중 정기 모니터링, 산업체와의 공동성과 관리 시스템 필요성 등을 제안했다. 대학 측은 이를 반영한 실질적 개선 방안을 도출하기로 했다.

다음 날에는 2026학년도 계약학과 운영을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에 대해 논의됐다. 무엇보다 산업체 요청 사항을 반영해 △학생 선발 기준 고도화 △기업-학생 매칭 시스템 구축 △수시 성과 공유 간담회 추진 등 실행력 있는 협력 모델이 중점 검토됐다.

양노열 기획홍보처장은 "산학협의체는 단순한 의견 수렴을 넘어서 공동 성장의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협력체계"라며 "충남도립대는 앞으로도 계약학과를 중심으로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양성과 고등교육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립대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의 운영 고도화를 위해 △정기 협의체 운영 △만족도 조사 및 피드백 환류 △현장 중심 커리큘럼 지속 보완 등 다양한 산학협력 고도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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