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빛의 회복, 고봉에서 덕양까지' 개최
  • 양규원 기자
  • 입력: 2025.08.06 16:48 / 수정: 2025.08.07 08:00
과거~현재 고양의 역사·문화…24일까지 고양 어울림미술관서
김익상·장효근·박자혜선생 유물·작품 전시…AI로 독립운동가 구현
경기 고양시가 지난 2일 고양 아람누리 미술관에서 개최한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시 빛의 회복, 고봉에서 덕양까지 개막식에 참석한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오른쪽 2번째) 등 내외빈들이 독립운동가들의 당시 활동에 대한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고양시
경기 고양시가 지난 2일 고양 아람누리 미술관에서 개최한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시 '빛의 회복, 고봉에서 덕양까지' 개막식에 참석한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오른쪽 2번째) 등 내외빈들이 독립운동가들의 당시 활동에 대한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고양시

[더팩트ㅣ고양=양규원 기자] 경기 고양시가 지난 2일 고양 아람누리 미술관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시 '빛의 회복, 고봉에서 덕양까지' 개막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6일 시에 따르면 이번 특별기획전시는 일제강점기 고양 지역 독립운동의 흔적을 조명하고 지역 출신 예술가들의 문화적 계승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고양지역 대표 독립운동가인 김익상·장효근·박자혜 선생과 관련된 유물과 작품이 전시됐다. 인공지능(AI)으로 구현된 고양지역 여러 독립운동가들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중요 유물에 대해 점자 안내판 및 포스아트(PosArt) 형태의 점자촉지가 가능한 전시 유물 설명판을 도입함으로써 관람객들의 편의와 이해를 넓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포스아트 전시물은 포스코스틸리온과 전문기업 '고담'에서 제작·디자인을 맡았다. 경기도 시각장애인복지관 소속의 류영태 사회복지사가 점역을 도왔다. 유물과 작품을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구현한 포스아트 방식은 어린이 및 시민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전시는 오는 24일까지(매주 월요일 휴관) 고양 어울림미술관 1층과 2층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고양지역 항일운동의 발자취 △고양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삶 △예술로 꽃핀 해방 이후 고양의 문화예술사 등으로 구성된다.

이동환 시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고양의 역사와 광복에 대해 생각해 보고 역사적 기억과 문화적 가치를 통해 미래의 희망을 그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 2월 광복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도민들에게 역사를 더욱 친숙하게 알리기 위해 역사적 정체성과 독립운동의 가치를 조명하는 문화예술 사업 공모를 진행했다. 이번 전시는 해당 공모에 선전돼 진행되는 것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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