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소방서 소속 구급차 안에서 새 생명이 탄생했다.
6일 광명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5시 57분께 광명시 소하동 한 아파트 가정에서 "아내의 양수가 터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속히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이 임산부 상태를 확인하니, 임신 38주 차 경산부로 분만이 임박한 상황이었다.
이종우 소방위, 송림 소방장, 허진영 소방사는 곧바로 구급차 안에서 응급분만을 실시했다. 산모와 아기 모두 양호한 상태로 관내 산부인과로 이송했다.
당시 응급분만을 주도한 송림 소방장은 "구급차라는 불편한 환경에서도 산모와 보호자가 침착하게 협조, 순산하게 돼 축하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보호자는 "급한 마음에 119에 도움을 요청했는데 빠르게 대응해 주시고, 산모와 아이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병원에 이송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구급대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종충 광명소방서장은 "긴급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응급분만을 시행한 구급대원들의 대응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맞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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