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광주=김동언 기자] 전남대학교 언어교육원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2025 일본 한류 팬 여름 한국어 특별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 강좌는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진 일본 참가자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문화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양국 민간 교류의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일본인 BTS 팬 약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6박 7일간 전남대 생활관에 머무르며 한국어 강좌와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4일간 총 12시간의 한국어 집중 수업과 함께 광주 시내·외에서 진행되는 △한글 도장 만들기 △한국 음식 만들기 △K-팝 댄스 △캘리그라피 등 실습 중심의 문화 체험 활동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보고 배우며 교실을 넘어선 몰입형 학습의 기회를 갖는다.
참가자들은 "기숙사 시설이 쾌적하고 전남대 캠퍼스가 자연과 잘 어우러져 인상 깊다"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짧은 일정이지만 프로그램 구성 자체가 다양하고 밀도 있어 K-팝 댄스와 한국 요리 체험이 특히 기대된다"는 반응도 보였다.
백승주 전남대학교 언어교육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어 교육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일본 도야마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3주간의 단기 한국어 강좌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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