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남해=이경구 기자] 경남도립남해대학은 국립창원대학교, 남해군 및 남해군의회 관계자들과 5일 '통합대학 비전 공유 간담회'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노영식 경남도립남해대 총장,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대학의 비전과 추진 전략, 통합 이후 남해캠퍼스의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은 직접 설계한 경남도 개념도를 활용해 남해캠퍼스의 지역 내 전략적 역할을 강조하며 "경남 청년들의 지역 대학 진학률을 높이는 것이 곧 지역의 생존과 직결된다"고 말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통합 이후 대학의 미래상과 기대 효과, 인사·행정 운영 방향 등에 대해 실무진과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노영식 도립남해대학 총장은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양 대학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출발점"이라며 "구성원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통합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립남해대학은 내년 3월부터 국립창원대학교 남해캠퍼스(2년제)로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지역 전략 산업 중심의 'DN+ 특성화' 모델을 추진해 항공해양방산학부(D), 에너지안전융합학부(N), 관광융합학부(+) 3개 학부 6개 학과 체제로 학사 구조를 개편해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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