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부여=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이 수해 복구 현장에 각계각층의 온정 어린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피해 주민들에게 큰 위로를 주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부여군 규암면, 충화면, 남면 일대에서는 한국조폐공사, 부여로터리클럽, 대전 유성구 주민자치회 등 단체들이 잇따라 복구 활동에 참여하며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도왔다.
1일에는 한국조폐공사 직원들이 규암면 일원의 침수 피해 농가를 찾아 비닐하우스 내 잔해물 정리 작업을 벌였다. 이들은 비닐, 파이프 등 농업 시설의 잔여물을 제거하며 폭염 속에서도 묵묵히 구슬땀을 흘렸다.
2일에는 부여로터리클럽 회원들이 충화면 수해 주택 인근에 유입된 대량의 토사를 굴착기 등 장비를 동원해 신속히 제거했다. 이어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천막을 덮고 단단히 고정하는 작업까지 마무리했다.
3일에는 대전시 유성구 주민자치회 회원들이 남면 지역 수박 하우스를 찾아 침수로 부패한 수박과 넝쿨을 정리하며 복구에 힘을 보탰다.
부여군 관계자는 "연이은 수해 복구 자원봉사에 힘입어 피해 지역의 일상 회복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따뜻한 손길에 다시 웃음을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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