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본격적인 야영 성수기를 맞아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5일부터 관내 18개 야영장의 안전관리 실태 점검을 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7일과 8일까지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점검은 화재·풍수해 등 여름철 재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기에 야영장 이용객의 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야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당진시 관광과 주관으로 충남도, 당진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진행되며 일반 야영장 15개소, 자동차 야영장 3개소 등 총 18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중점 점검 사항은 △소화기·연기감지기 등 화재 예방 설비 구비 여부 △침구류 위생 관리 △야영 시설 간 안전거리 준수 △화목난로 등 화재 위험 물품 사용 여부 △전기·가스 안전관리 △산사태·홍수 등 자연 재난 대비 계획 수립 여부 등이다.
특히 당진경찰서와 협조해 화장실·샤워실 등 공공 이용시설 내 불법 촬영 장치 설치 여부에 대한 점검도 병행한다.
당진시는 점검 결과 현장에서 시정할 수 있는 사항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위반 사항은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불법 미등록 야영장에 대해서는 현장 계도 및 필요 시 고발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야영을 즐길 수 있도록 사전 점검과 안전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용객들도 야영장 내 안전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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