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박수현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장(공주·부여·청양, 더불어민주당)이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을 임기 내 완성해야 한다"면서 "행정수도 완성의 첫 단추로 신속히 건립 절차에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2003년 고(故) 노무현 대통령께서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공약으로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한 이후 헌법재판소 판결에 따라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이 본격화됐다"며 "세종시는 중앙행정기관과 국책연구기관이 집결된 국가 행정의 중심축이 됐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그러나 여전히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 역시 세종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고 국민적 합의를 거쳐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국정기획위원회는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을 '신속추진과제'로 지정하고, 정부에 조속한 설계 공모 착수를 제안했다.
박 위원장은 "이미 2022년 개정된 행복도시법을 통해 법적 근거도 마련된 만큼, 이제는 실행에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또한 "세종집무실이 국가를 대표하는 품격 있는 건축물로서 임기 내 완공되고, 이를 통해 세종시가 국가 균형 성장의 핵심 거점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국정기획위원회도 후속 절차가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수도 완성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시대적 과제"라며 "국민적 공감대와 정치적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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