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전시설관리공단은 5일 대전하수처리장에서 밀폐공간 질식사고 예방과 응급상황 대비를 위한 비상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하수처리장 내에는 40개소의 밀폐공간과 하수관로 내 차집맨홀 등 총 1253개소의 관리대상 밀폐공간이 있다. 이번 훈련은 밀폐공간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질식사고 상황을 가정해 작업자의 안전 확보 및 신속한 구조 체계 점검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훈련에는 이사장을 비롯해 안전관리자, 관리감독자, 밀폐공간 출입직원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유해가스 농도 측정 △환기작업 △구조용 삼각대 설치 △공기호흡기 착용 후 밀폐공간 진입 및 재해자 구조·응급조치 등 실제 상황을 반영한 시나리오 기반 현장훈련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은 '밀폐공간 프로그램'의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고 응급상활 발생 시 신속하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초기 대응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이상태 이사장은 "실전과 같은 반복 훈련만이 위기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밀폐공간을 포함한 고위험 작업에 대해 정기적인 훈련과 점검을 통해 산업재해 예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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