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나주=김동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는 인천 송도에서 4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2025 APEC 식량안보장관회의'와 연계해 한국 농식품의 매력을 알리는 'K-푸드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T는 이번 회의에 각국 농업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만큼 농식품 홍보관을 통해 K-푸드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소개해 수출 확대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홍보관은 '수출농식품관'과 '전통식품관'으로 구성해 운영한다. '수출농식품관'에서는 라면, 냉동김밥, 떡볶이 등 주요 수출 품목과 함께 간편 비빔밥, 식혜 등 유망 가공식품, 딸기·파프리카 등 신선 농산물을 전시해 우리 농식품의 품질과 다양성을 소개한다.
아울러 '전통식품관'에서는 장류, 전통차, 전통주 등 대한민국 식품명인이 만든 우수 제품을 중심으로 구성한다. 도자기, 소반, 한지 소품 등 전통 소재를 함께 배치해 한국 고유의 식문화와 미감을 한눈에 체험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이 밖에도 파우치형 배음료와 식혜 등 수출 유망 음료 시음 기회를 제공하고 떡과 약과 등 한식 디저트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해 현장에 높은 호응을 얻었다.
홍보관을 찾은 한 외국 고위급 관계자는 "K-푸드는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인지도가 높지만 오늘 홍보관을 통해 더 다양하고 품질 높은 제품들을 새롭게 확인할 수 있어 인상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APEC 회의는 한국 농식품을 고위급 인사들에게 직접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앞으로도 국제회의, 다자외교 행사 등 공공외교 무대를 적극 활용해 K-푸드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에 심어가겠다"고 말했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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