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는 유동 인구가 많은 실외 장소에 무인 생수 나눔 냉장고 ‘폭염 속 오아시수(水)’를 설치해, 시민 누구나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설치 장소는 △부천역 마루광장 △송내역 환승센터 △소사 청소년 경찰학교 △원종사거리 오정농협 앞 등 시민 왕래가 잦은 4곳이다.
무인 냉장고에는 생수가 비치되며, 시민 누구나 1인 1병에 한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부천시는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생수를 보충할 계획이다.
오아시수는 시의 3단계 폭염 예방대책 중 하나로, 1단계 경로당과 복지관 등 무더위쉼터 생수 지원, 2단계 취약계층 대상 행정복지센터 생수 배부에 이어 추진된다. 오는 6일부터 9월 15일까지 폭염특보 발효 시 운영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폭염은 모두의 일상에 영향을 주는 재난인 만큼, 누구나 쉽게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대응으로 시민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천시는 지난달 17일부터 25일까지 경로당과 복지관 등 무더위쉼터 490개소에 생수를 지원하는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이어 7월 28일부터는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생수를 배부하는 2단계 사업을 진행해 냉방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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