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영광=김동언 기자] 전남 영광군이 4일 지역 축산 농가의 방역 강화를 위해 동력 연무소독기 76대를 지원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장세일 군수와 김용출 영광축협조합장이 참석해 연무소독기를 축산 농가에 직접 전달하며 사업 취지와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축산 농가의 방역시설 확충은 가축전염병 예방의 핵심"이라며 "동력 연무소독기는 단발적인 소독체계의 한계를 보완해 주기적인 소독이 가능해 농장주의 의지대로 꼼꼼한 소독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고 소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전국적인 가축전염병 확산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영광군은 축산 농가의 방역 인프라 개선을 통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영광축협과 협력해 이 사업을 기획했다.
올해 지원대상은 한우, 양돈, 가금 농가 등으로 영광군에 가축사육업 등록이 돼 있는 농가 및 영광축협 조합원일 경우 가능하다. 총사업비 1억 400만 원으로 축산 농가에 총 76대를 지원했다.
영광군 관계자는 "축산업은 지역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가축전염병 예방과 농가 보호를 위한 지원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농가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역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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