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태안군 태안읍을 관통하는 '태안천'이 생태복원 사업을 통해 정주여건 개선 효과가 기대되는 생태하천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4일 태안군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달 태안천을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 유역진단 대상지로 선정했다.
현재 태안천 수질은 3등급, 수중 유기물을 구성하는 탄소의 총량(TOC)은 기준치의 5~6등급에 그쳐 개선이 시급한 상태다.
환경부는 400억 원(국비 50%, 지방비 50%)을 투입해 태안천 유역진단 후 내년 3월 착공 예정이다.
이로써 태안천은 정주여건 개선 및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수질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태안천은 태안읍에서 부남호로 직접 유입되는 하천으로 총길이는 8.47㎞, 유역면적 30.41㎢로 2만여 명이 거주 중이다.
특히 태안천 유역은 도시와 농촌이 혼재된 복합 유역으로 비점오염원 유입이 많아 부남호 수질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주요 사업은 △하수관거 정비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 △생태하천 복원 등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질 개선 성과를 이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태안천이 단순한 농업용수 공급원을 넘어 생태하천으로서 군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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