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북부권역 박람회 예정…중장년 누구나 현장·사전 등록 가능
[더팩트ㅣ수원=양규원 기자] 경기도가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2025년 경기도 5070 일자리박람회(경기5070그레잇잡투어, Gray it-job tour)'가 경기도일자리재단 주관으로 하반기 일정을 본격 시작한다.
3일 경기도일자리재단에 따르면 박람회는 50~70대 중장년을 위한 맞춤형 취업 연계 행사로, 지난 7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도내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총 27회 열린다.
기업 인사담당자와 구직자가 직접 만나는 채용관과 이력서 컨설팅, 직무 체험관, 정부 고용정책 안내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과 퍼스널컬러 진단, 면접 메이크업 등 중장년 구직자의 이미지 개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 7월 9일 수원메쎄에서 열린 남부권역 박람회에는 70개 기업이 현장에 참여했고 4832명이 방문해 1868명이 면접을 진행했다.
이어 경기 성남시(15일, 538명 참여·279명 면접)와 의왕시(18일, 455명 참여·380명 면접)에서도 활발한 현장 면접 참여가 이뤄졌다. 아울러 지난달 30일에 열린 경기 파주시 박람회에도 429명이 방문해 243명이 면접을 진행하며 뜨거운 구직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 경기 고양시 소재 킨텍스에선 북부권 대규모 박람회도 예정돼 있다.
중장년 구직자 누구나 현장 등록 또는 누리집을 통해 사전등록 할 수 있다. 하반기 박람회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박람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부권역 박람회에서 채용된 신주현 씨는 "박람회 현장에서 이력서를 접수하고 채용 담당자와 면접을 본 것이 실제 취업으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며 "이력서 제출부터 최종 결과 통보까지의 빠르고 체계적인 과정이 취업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5070 일자리박람회’는 중장년층에게 전문성과 경력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의 현장 면접 기회와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제공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경기도 일자리정책이 중장년층에게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중심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실무 경험과 책임감 있는 중장년층과 인재를 찾는 기업을 연결해 일자리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에서 추진 중인 '베이비부머 라이트잡', '베이비부머 인턴십' 등 중장년 친화형 일자리 정책도 박람회 현장을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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