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용인=조수현 기자] 경기 용인시는 11~18일 상수도대행업체 5곳을 신규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상수도 공급 대행업체 12곳 중 6곳의 지정 기간이 31일 만료되는 데 따른 조치로, 일감 수요에 따라 이번에는 1곳을 추가 지정하지 않는다.
대행업체로 지정되면 9월 1일부터 내년 8월 31일까지 급수 설비 신설·개조, 수전 분리, 긴급 누수 복구 등을 맡는다.
신청 자격은 상·하수도설비공사업 면허를 취득한 업체로,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 14종 장비 24대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국세와 지방세 체납, 시공 지체 등의 기록이 있는 곳은 제한된다.
시는 시공 경험(35점), 기술 능력(25점), 경영 상태(20점), 장비·공구 보유(20점) 등을 평가해 고득점 순으로 업체를 지정할 예정이다.
동점이면 항목별 점수를 우선 비교하고, 재 동점 때는 추첨한다.
용인시 관계자는 "급수 서비스 품질 향상과 긴급 상황 대응력 강화를 위해 실적과 역량을 갖춘 전문 업체를 엄정히 심사해 지정할 것"이라며 "시민에게 신뢰받는 상수도 행정 체계를 구축,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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