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노봉 아산시의원, 경보제약 증설 관련 환경 피해 간담회 열어
  • 정효기 기자
  • 입력: 2025.08.01 10:08 / 수정: 2025.08.01 10:08
실옥동 주민 피해 호소… "소음·악취에 수해까지"
명노봉 의원과 관계부서 및 실옥4통 주민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아산시의회
명노봉 의원과 관계부서 및 실옥4통 주민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아산시의회

[더팩트ㅣ아산=정효기 기자] 명노봉 아산시의회 의원은 지난달 31일 아산시 실옥동 경보제약 공장 증설공사와 관련된 주민 민원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공장 증설로 인한 소음과 악취 등 생활 불편과 환경 피해에 대한 주민들의 지속적인 우려에 대응해 명 의원이 직접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행정의 실질적인 대응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간담회에는 명노봉 의원을 비롯해 아산시 집행부 관계자, 최원석 복기왕 국회의원 보좌관, 지역 통장 및 주민대표 등 19명이 참석해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무엇보다 주민들의 고통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선다. 공장 증설 이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소음과 악취는 일상생활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피해는 주민들의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특히 실옥4통 지역에서는 하천 범람 외에도 공장 측의 우·오수 처리 미비로 인해 침수 피해가 심각하게 악화된 것으로 지적됐다.

주민들은 "비만 오면 물이 차오를까 두렵다"며 "공장 증설 이후 악취는 물론, 빗물과 오수가 뒤섞여 마당까지 들어오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명 의원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관계 부서에 우·오수 처리 시스템의 점검과 보완을 강력히 요청했다.

또한, 주민들은 공장 인근 도로와 인도 환경이 열악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기반시설 확충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명노봉 의원은 "산업 발전도 중요하지만, 주민의 삶의 질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주민들의 고충을 외면하지 않고, 의정활동의 중심에 시민이 있다는 점을 항상 명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간담회가 단순한 청취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행정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실옥동 주민들의 고통에 귀 기울이며 현장을 찾은 명 의원의 행보는 지역 정치의 본질을 보여준다. 이제 행정의 실질적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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