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관계자들이 최근 폭우로 유실된 수상안전시설을 복구하고 있다. /충남도

[더팩트ㅣ내포=이정석 기자] 충남도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앞서 최근 폭우로 유실된 도내 물놀이 지역 안전시설 복구 및 정비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달 18~21일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피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서산시 용현계곡 등 4개 시군 14개 물놀이 관리지역의 인명구조함, 위험표지판 등 총 145개 수상안전시설이 유실된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각 시군이 폭우피해 수습과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예산 등을 총괄 지원해 이번주 중으로 유실된 시설을 모두 복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상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달 19일부터 내수면(하천·계곡) 반복 수난사고 재발방지 대책도 추진 중이다.

주요 내용은 △매주 도 점검단 운영 및 관리지역별 시군 전담공무원 배치로 안전관리 강화 △강력한 계도를 통한 구명조끼 의무착용 분위기 조성 △물길안전지도(사고위치, 수심깊이 정보제공) 설치로 사고지역 위험성 홍보 강화 △의용소방대 등 민간단체 동원으로 예찰인원 대폭 확대 등이다.

아울러 지난달 25일에는 청양군과 함께 까치내 유원지에서 수상안전관리 합동 캠페인을 전개했다.

정낙도 안전기획관은 "수난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매일 불특정 불시 점검방식으로 도 점검단을 운영해 안전관리 경각심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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