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평택=조수현 기자] 정장선 경기 평택시장은 31일 엑셀리스 코리아의 반도체 장비 100대 선적 기념행사에 참석, 투자 확대 방안을 긴밀히 논의했다.
엑셀리스 코리아는 1978년 설립된 미국 엑셀리스 테크놀로지의 한국 현지 법인이다.
엑셀리스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력반도체 및 첨단 반도체 제조 공정의 글로벌 표준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도체 8대 공정 가운데 핵심기술인 이온 임플란트 장비 기술을 보유, 지난해 포춘지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100’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엑셀리스는 한국을 아시아 전략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1년 평택에 AAOC(axcelis Asia Operations Center)를 설립해 국내 생산을 시작했다.
현재 전 세계 이온주입기 시장의 약 50%를 이곳에서 공급하고 있다.
엑셀리스는 2027년까지 1단계 300억 원, 2단계 100억 원 등 국내에 총 400억 원을 추가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장선 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엑셀리스 측에 현곡산업단지 등을 후보지로 제시하며, 평택 투자를 요청했다고 한다.
정 시장은 "엑셀리스 코리아와 향후 긴밀하게 협력하며 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지역의 반도체 산업 생태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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