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공공의료 확충 타당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열어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5.07.31 15:21 / 수정: 2025.07.31 15:21
공주의료원 분원 설립 타당성 검토 착수
열악한 지역 의료 여건 해소 기대
부여군이 31일 부여군보건소 2층 소회의실에서 ‘공공의료원 확충 타당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있다. /부여군
부여군이 31일 부여군보건소 2층 소회의실에서 ‘공공의료원 확충 타당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있다. /부여군

[더팩트ㅣ부여=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이 지역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부여군은 31일 부여군보건소 2층 소회의실에서 ‘공공의료원 확충 타당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공주의료원 부여분원 설치를 위한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민수 충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장(비례, 더불어민주당) 유호열 충남도 보건정책과장, 용역 수행기관 프라임코어컨설팅의 이영신 대표, 부여군보건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실효성 있는 공공의료 모델 수립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연구용역은 김 위원장이 지난 도의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부여군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지적하며 공공의료 확충 필요성을 강조한 데서 비롯됐다.

김 위원장은 "부여군은 충남에서도 의료 접근성이 가장 낮은 지역 중 하나로, 군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지속 가능한 공공의료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힌 바 있다.

연구용역은 △부여군 기초환경 및 진료권 분석 △지역사회 의견 수렴 및 국내 유사사례 조사 △최적 공공보건의료체계 기본방안 수립 △타당성 분석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실효성 있는 사례 분석을 통해 부여군 실정에 맞는 공공의료 인프라 구축과 중장기 전략 마련에 중점을 둔다.

군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충청남도 및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공공의료기관 설치 여부를 최종 결정하고, 국비 확보 및 추진 로드맵 마련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공공성과 경영효율성을 함께 고려한 운영 전략까지 마련할 방침"이라며 "이번 연구용역이 부여군민의 의료 복지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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