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72년 역사의 한밭여중, '그린스마트스쿨'로 새옷 입다
  • 정예준 기자
  • 입력: 2025.07.31 16:00 / 수정: 2025.07.31 16:00
[더팩트-대전시교육청 공동 캠페인] 대전 그린스마트스쿨②
한밭여자중학교 그린스마트스쿨 후동 및 중앙휴게공간 전경./대전시교육청
한밭여자중학교 그린스마트스쿨 후동 및 중앙휴게공간 전경./대전시교육청

한국판 뉴딜과제이자 2050 탄소중립시대에 대응하는 교육사업 중 하나는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직면한 만큼 우리 사회 또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교육 패러다임 전환도 요구되고 있다. 그린스마트스쿨은 미래를 움직일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 제공과 더불어 효율적인 교육시스템을 통한 자기 역량 강화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더팩트>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대전시교육청의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을 10회에 걸쳐 소개하고자 한다. 두 번째 학교로 72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밭여자중학교를 찾아가 학생들이 어떤 환경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지 들여다 봤다. [편집자 주]

스승의날 축하공연이 열리고 있는 한밭여중 오케스트라실./대전시교육청
스승의날 축하공연이 열리고 있는 한밭여중 오케스트라실./대전시교육청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1954년 개교한 한밭여자중학교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공간재구조화(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을 추진했다.

그 추진 배경으로는 72년 된 노후한 시설을 개선하고 학생 중심의 미래형 학습공간 조성과 교육과정과 연계된 공간 구조화를 주요 목표로 하였으며 총 사업비는 약 80억 원 규모로 준비에서 완공까지 총 4년의 기간이 소요됐다.

사업은 사전기획, 설계용역, 시설공사라는 3단계로 진행됐다. 사전기획 단계에서는 지역 여건과 학교 특성을 고려하고 미래교육 전환을 위한 교육과정 분석과 사용자 중심의 비전 및 목표를 수립하였다.

설계용역 단계에서는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하는 4차례의 사용자 참여 수업과 2차례의 전문가 워크숍을 통해 실제적인 사용자 중심의 설계가 이뤄졌다.

마지막으로 시설공사 단계에서는 친환경 자재를 활용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인 최신 기술을 도입하여 실제 공간을 구현했다.

특히 화재와 지진같은 재난을 대비해 소방 안전과 내진 설계를 강화했다.

일부 건물의 재건축과 리모델링을 통해 재구조화된 공간은 특별실 중심이다.

1층은 지역주민과 복합화를 위한 열린 도서관과 학생들의 창의적 공간인 무한상상실, 무한공작실, 과학 창의융합실이 자리잡고 있다.

2층은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문화예술 중심 공간으로 교육복지 및 위클래스, AI융합실, 아트앤컬쳐, 오케스트라실이 자리하고 있으며 3층은 다양한 꿈과 키를 발현할 수 있는 다목적 복합실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적, 생태적 환경조성을 위해 1층과 연결된 정원과 휴게공간도 학생중심의 공간들이다.

독서 토론 수업 진행중인 한밭여중 열린도서관의 모습./대전시교육청
독서 토론 수업 진행중인 한밭여중 열린도서관의 모습./대전시교육청

융복합이 가능하고 밝고 환하게 열린 공간에서 교사와 학생들은 다양한 프로젝트 수업과 특기 적성에 관련된 체험 활동을 활기차게 실시하고 있으며 특화된 공간을 활용해 토론 및 공연 등의 학생중심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Wi-Fi 기반의 스마트교실, 전자칠판 및 IoT 기반 학습환경이 구축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스마트 교육이 가능해졌다.

공사 완료 후 학생과 교사 모두가 만족감을 표하며, 쾌적하고 창의적인 학습환경이 교육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했다.

박은조 한밭여중 교장은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을 통해 우리 학교는 단순히 건물이 바뀐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학습 방식과 교사들의 수업 방식까지 함께 변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학생들이 더 주도적으로 배움에 참여하고 다양한 활동이 가능해진 교육 공간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아 창의성과 협업역량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72년 역사의 한밭여중, 그린스마트스쿨로 새옷입다' 기사는 대전시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습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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