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막는 골목 디자인'…경기도, '셉테드' 시·군 공모
  • 이승호 기자
  • 입력: 2025.07.31 09:21 / 수정: 2025.07.31 10:20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9월 30일까지 내년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셉테드) 사업에 참여할 시·군 신청을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셉테드는 가해자와 피해자, 범죄 발생 장소의 환경적 특성을 분석해 ‘범죄 방어적 공간’을 꾸미는 것으로, 범죄를 예방하고 불안감을 줄이는 디자인을 말한다.

도는 사업 대상 시·군에 투시형 담장, 골목길 비상벨과 방범용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 야간 보행로 개선, 커뮤니티 공간 조성 등의 기반시설 구축을 지원한다.

도는 2023년부터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매년 2곳씩 선정해 이 사업을 했으며, 1곳당 5억 원씩 지원했다.

도는 관계기관, 이해관계자와의 사전 협의 등을 이행한 시·군을 우선해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계획 합목적성, 취약수준과 사업필요성, 네트워크 형성도, 의견수렴과 사업추진 의지, 기대효과 등 5가지 항목을 평가한다.

도는 앞서 2014년 처음 이 사업을 시범으로 추진해 올해까지 모두 42곳 가운데 38곳의 사업을 마쳤다. 사업의 주민 만족도는 평균 92.7점이었다고 도는 설명했다.

강길순 도 건축정책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이고 취약지역 환경도 개선하겠다. 범죄로부터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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