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상반기 관내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점검을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학교보건법' 및 관련 위생관리 매뉴얼에 따라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진행됐다. 유치원과 초·중·고, 특수학교 등 총 172개교가 대상이다.
측정 항목은 미세먼지, 라돈, 총부유세균 등 20개 항목이다. 신축·증축 건물이나 새 기자재가 도입된 135개 학교에는 폼알데하이드와 휘발성유기화합물 항목도 추가됐다.
측정 결과 전 학교가 기준치 이내의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일부 개선이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베이크아웃과 공기정화장치 가동 등 즉시 조치가 이뤄졌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25일 '학교실내공기질개선위원회'를 열고 향후 환기·청소 등 일상관리 강화, 미세먼지 대응 홍보 확대, 흙먼지털이기 설치 확대 등에 대해 전문가 자문을 받았다. 교육청은 해당 자문을 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도 전 학교를 대상으로 공기질 점검을 이어가는 한편, 미세먼지 대응과 관련한 언론 공동 캠페인도 병행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공기 중 유해물질은 학생 건강과 학습 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도록 정밀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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