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마트와 로컬푸드매장 등 16곳에서 여름철 농산물 127건을 수거해 잔류농약을 검사한 결과 2건이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원은 기준치를 초과한 농산물을 압류·폐기하고 관계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검사는 유통 중인 상추, 깻잎, 열무, 고추 등 30개 품목을 했으며, 이가운데 125건(98.4%)이 기준치 이내로 ‘적합’했다.
하지만 엇갈이배추와 케일에서 허용치를 초과한 농약 성분이 나왔다. 엇갈이배추에서 살충제 성분인 ‘카바릴’이 기준치(0.01mg/kg)의 4배인 0.04mg/kg 검출됐고, 케일도 ‘디노테퓨란’ 성분이 기준치(2.0mg/kg)보다 많은 2.9mg/kg으로 나왔다.
연구원은 두 건 모두 즉시 압류·폐기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부적합식품긴급통보시스템’에 등록했다. 관계기관에 신속한 행정처분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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