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경남 남부권역 핵심 거점 도시로 도약한다
  • 이경구 기자
  • 입력: 2025.07.30 10:18 / 수정: 2025.07.30 10:18
KTX 고성역세권 교통 경제 관광 중심지·무인기 종합타운 조성
2028년 12월 준공 목표로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건립 추진
KTX 고성역세권 조감도. /고성군
KTX 고성역세권 조감도. /고성군

[더팩트ㅣ고성=이경구 기자] 경남 고성군이 경남 남부권역의 핵심 거점 도시로 도약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30일 고성군에 따르면 29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남부내륙철도 KTX 고성역세권 개발 사업, 무인기 종합타운 조성,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건립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KTX 고성역세권 개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올해 국토교통부 투자선도지구 공모 사업에 다시 도전한다. 2024년 7월 투자선도지구 공모에서는 최종 평가에서 탈락했으나 같은 해 9월 국토교통부 공공 토지 비축 사업에 선정되며 사업 부지 확보를 위한 체계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했다.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될 경우 국비 최대 100억 원을 확보할 수 있으며 지방재정 부담 완화, 규제 특례 73종 적용을 통한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의 혜택을 기대하고 있다. 또 민간 투자 활성화를 통해 인프라 확충 및 지역 경제 선순환 효과도 기대된다.

고성군은 총 22만㎡ 부지에 1225억 원을 투입해 교통 거점형 원스톱터미널, 스포츠·관광 허브, 수요자 맞춤형 주거·상업 복합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KTX 고성역세권 개발은 2023년 12월 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으며 2026년 12월 사업 구역 지정 고시 및 개발계획 수립 완료하고 2028년 6월 실시계획 승인, 2032년 준공 및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한 고성군 산업건설국장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고성군
이상한 고성군 산업건설국장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고성군

고성군은 드론 및 무인항공기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기 위해 무인기 종합타운 조성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2020년 국비 60억 원을 투입해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을 조성해 항공안전기술원이 시험 비행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드론개발시험센터를 건립했다.

LH와 공동으로 총사업비 852억 원을 들여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내년까지 투자선도지구 실시계획 승인 후 무인기 종합타운 개발방향 및 활성화 방안 수립, 2027년 착공 예정이다.

고성군은 2023년 국토교통부 공모에서 선정된 고성읍과 회화면 2곳을 대상으로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건립 사업을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557억 원으로 고성읍 121세대, 회화면 104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며 2028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고성군은 이 사업들을 통해 수도권과 2시간대 생활권 형성으로 교통 편의성 증대, 산업단지 내 투자 기업 유입 및 신규 일자리 창출, 관광객 유치 및 관광산업 부가가치 창출 등 지역 경제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또 맞춤형 주거 환경 조성을 통해 인구 증가를 유도하고, 교통 및 산업 기반이 확충됨에 따라 무인기 종합타운 내 기업 유치 활성화도 기대된다.

이상한 고성군 산업건설국장은 "고성군은 미래 교통 허브, 스포츠·관광 메카, 스마트 정주 도시라는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경남의 핵심 거점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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