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용인=조수현 기자] 경기 용인시는 산책앱 '걸어용'에 '맨발로 산책길'을 추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걸어용' 앱 이용자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시는 앱 사용자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처인·기흥·수지구에 맨발길 각각 3곳씩을 추가했다.
추가된 산책길은 처인구 △삼가체육공원 △행정타운 맨발걷기길 △번암근린공원, 기흥구 △법화맨발산책로 △구갈레스피아맨발길 △만골근리공원, 수지구 △고기근린공원 △신봉체육공원 △상현근린공원이다.
이곳에서 산책을 완료하면 20포인트의 시티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맨발 걷기는 발바닥의 감각을 자극하여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시민들이 자신이 걸은 거리와 칼로리 소모량 등을 확인하며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걸어용’ 앱을 도입했다.
'걸어용'은 사용자의 건강상태와 선호도에 맞춰 산책로를 추천하는 앱이다.
65세 이상이 앱을 사용해 5000보 이상, 65세 미만은 8000보 이상을 걸으면 시티포인트가 적립된다.
한 달 최대 3000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지역화폐인 '용인 Y-페이'로 바꿔 사용할 수 있다.
시는 디지털기기를 활용하는데 어려움을 느끼시는 어르신들도 쉽게 참여하실 수 있도록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중 '걸어용' 사용자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시민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기능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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