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l 목포=송명준 기자] 국립목포대학교가 대학지원(RISE) 사업 미래혁신챌린지에서 ‘AI·데이터’ 분야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국립목포대는 연간 16억 원씩 향후 5년간 총 80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확보하게 되며 '해남 AI 슈퍼클러스터' 구축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국립목포대는 이미 NVIDIA H100 기반의 AI GPU 시스템을 갖춘 마이크로 데이터센터를 자체 구축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연구 인프라를 확보한 상태다.
또한 지난 5월에는 해남군, 목포MBC, TUV SUD KOREA와 ‘AI 기반 지역혁신협력’을 위한 4자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 중심의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여왔다.
이번 RISE 사업을 통해 국립목포대는 전남의 해양, 에너지, 농수산 등 주력산업에 AI+X 융합기술을 접목해 △AI 실증모델 개발 △지역산업 실증 △AI 전문인력 양성 등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 계획이다.
더불어 해남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기술 기반 조성과 데이터 분석 체계 운영, 관련 정책 및 제도 연구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영호 국립목포대 컴퓨터학부 교수는 "국립목포대의 우수한 자원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역 산업의 AI 전환을 위한 마이크로 데이터 허브를 구축하고 AI+X 실증 확산에 주력하겠다"며 "해남 AI 슈퍼클러스터 실현을 위한 인프라, 기술, 인력 측면에서 지역 AI 생태계 조성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를 통해 국립목포대는 △61건 이상의 산학공동연구 △72편의 논문 발표 △62건의 지식재산권 창출 △300명의 AI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성환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RISE 사업 선정은 우리 대학이 전남 AI 산업의 중심기관으로 인정받은 결과다"며 "보유한 인프라와 연구 역량을 총결집해 해남 AI 슈퍼클러스터 실현과 전남 산업의 지속 가능한 디지털 전환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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