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사천=이경구 기자] 경남 사천시는 도내 처음으로 카카오와 협력해 신수도, 마도, 지도, 신도, 월등도 등 5개 유인섬의 로드뷰 공간정보 구축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8일부터 5개 유인섬의 로드뷰 서비스를 정식 제공하고 있다.
이번 로드뷰 구축은 지난 2월부터 약 6개월간 추진됐다. 도서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재난 대응, 행정업무, 도로명주소 관리, 관광 홍보 등 다양한 목적에 활용 가능한 공간정보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주소정책 추진 사업비 및 특별교부세를 활용해 추진됐으며 기존 카카오맵의 플랫폼을 활용해 별도 예산 부담 없이 시스템을 연계해 구축됐다.
사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서지역의 주소 및 지형·지물 정보를 정비하고, 기초생활 인프라 현황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재난 시 신속한 의사결정과 안전 대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로드뷰 자료를 사천시 자체 공간정보 시스템과도 연계해 행정·재난·관광 등 분야별 맞춤형 데이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동식 시장은 "카카오맵과의 협업을 통해 우리 지역 유인섬의 모습을 전국민에게 소개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간정보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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