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3선, 충남 서산·태안) /성일종 국회의원 사무실.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3선, 충남 서산·태안)과 국힘 소속 한기호·윤상현·강대식·임종득·강선영 국방위원들은 29일 "김여정 말 한마디에 눕는 정동영 통일부장관"이란 성명서를 발표 하고 정 장관의 발언을 비난하고 나섰다.

이날 이들은 "국가의 생존을 포기하자는 것이냐"고 강력 반발했다.

성명서를 통해 "북한 독재 정권 2인자 김여정의 '대규모합동군사연습 비난' 등을 언급한 데 대해 정동영 장관이 즉시 '한미연합연습' 을지자유의 방패 훈련조정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건의할 생각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훈련을 포기한 나라가 생존할 수 없다. 정동영 장관 발언은 스스로 국가의 생존을 포기하자는 것이나 다름없는 심각한 망발"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노무현 정부 때부터 북한에 퍼주기로 일관하며 대북정책을 훼손했던 정동영 장관이 이제 대놓고 북한 정권의 하수인이 되길 자초하고 있다"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특히 "우리의 핵억지력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은 '한미연합훈련'"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김정은은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 하면서 언제 전쟁이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로 남북관계를 악화일로로 끌고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성 위원장 등 국힘 소속 국방위원들은 이날 "한미연합훈련을 '평화'라는 명분으로 한미연합훈련 조정을 언급한 정동영 장관의 발언은 문재인 정권처럼 이재명 정권도 북한에 굴종적 정책으로 일관한다면 독재자 김정은이 쓰다 버리는 '삶은 소대가리' 시즌 2가 될 것이라는 사실 명심하길 바란다"고 정동영 장관의 발언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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