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농특산물 택배비 지원사업 확대…로컬 농가 실질적 혜택 기대
  • 이경구 기자
  • 입력: 2025.07.29 10:50 / 수정: 2025.07.29 10:50
하동군청 전경 /하동군
하동군청 전경 /하동군

[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 경남 하동군은 지역 농가의 유통비 절감을 위해 추진하는 농특산물 택배비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하동군은 소규모 농가들이 겪는 판로 확보의 어려움과 유통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농산물 택배비 지원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올해 택배비 지원사업에는 전체 13개 읍면에서 1657개 농가가 신청했다. 신청 택배 건수는 총 24만 1219건, 신청액은 6억 300만 원에 달한다.

사업 예산은 총 2억 7000만 원으로 신청액 대비 부족한 예산에도 불구하고 하동군은 적격심사를 거친 모든 농가에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또 사업 포기자 발생 시 즉시 대체 신청자를 선정하고 하반기 추가 수요조사와 추가예산 및 내년도 예산 확보에도 박차를 가해 더 많은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택배 1건당 2500원씩(정액 지원), 농가당 연간 최대 200건(50만 원 한도)까지 지원한다. 올해는 타지역 발송뿐만 아니라 지역 내 택배 발송분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로컬 거래 농가들의 실질적인 혜택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지원 품목은 농업경영체 또는 임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임산물 및 그 가공품으로 한정된다.

하승철 군수는 "농특산물 택배비 지원사업은 농가의 유통 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어 영세 농가에 큰 도움이 된다"며 "농특산물의 가격경쟁력 확보와 유통·물류비 절감을 위해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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