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부터 R&D까지…전북도, 내년 예산안 반영에 '바쁘다 바뻐'
  • 이정수 기자
  • 입력: 2025.07.28 16:56 / 수정: 2025.07.28 16:56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더팩트ㅣ전주=이정수 기자] 전북도가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주요 부처를 잇달아 찾아 내년도 국가예산안 반영에 힘을 쏟고 있다.

도는 28일 기재부 2차 예산심의에 대응해 전북의 핵심 사업들을 정부안에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이들 중앙부처를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로 유럽 출장 중인 김관영 도지사를 대신해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가 나섰다.

김 부지사는 각 부처 차관 및 심의관들과의 면담을 통해 전북의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먼저 기재부 강윤진 경제예산심의관을 만나 △새만금 내부개발 △새만금 신항만 관공선 건조 △개야도 국가어항 개발 등 새만금 지역 주요 기반시설 조성 사업의 적기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전기상용차 멀티배터리시스템 다중부하 평가기반 구축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센터 구축 등 전북도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들의 정부예산 반영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이어 국토교통부 제2차관 면담에서는 △새만금국제공항 △새만금항 인입철도 등 대형 SOC 사업의 예산 반영을 요청하는 한편, △전주-대구 고속도로 △완주-세종 고속도로 △영호남 내륙선 철도망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 철도망 등이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을 촉구했다.

도는 항공수요 대응과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새만금국제공항 개발 규모 확대'가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강조하기도 했다.

이밖에 과학기술혁신본부장과의 면담에서는 국가과학기술심의에 대비하여 미래산업과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연구개발(R&D) 예산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도는 △방사선 기반 소재·장비 기술혁신 △전기설비 원격 점검 및 안전관리 시스템 개발 △농업기계 디지털전환형 A-SW 플랫폼 구축 △RI-ADME 분석장비 지원사업 등 4개 주요 R&D 과제를 설명하고, 연구개발 거점으로서 전북이 가지고 있는 경쟁우위와 연구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을 전달하기도 했다.

전북도 정책기획관실 관계자는 "도는 현재 진행 중인 기재부 심의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미반영 또는 증액 필요 사업에 대한 보완 논리를 지속 마련할 것"이라며 "정부안 최종 확정 단계까지 정치권과 공조체계를 강화해 설득과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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